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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달 같은 금액이 빠져나가는 고정비는 한 번 정해 두면 신경 쓸 일이 없어 보입니다. 그런데 자동이체가 여러 통장에 흩어져 있으면 어느 통장의 잔액이 모자란지 놓치기 쉽습니다. 이 글은 고정비를 통장 하나로 모으는 순서를 정리합니다. 특정 금융상품을 권하는 글이 아닙니다.

고정비부터 한 줄로 적습니다

가계부와 계산기

먼저 매달 빠져나가는 돈을 한 줄씩 적습니다. 항목, 금액, 빠지는 날, 지금 출금되는 통장, 이 네 칸이면 충분합니다.

  • 주거: 월세·관리비
  • 통신: 휴대폰·인터넷
  • 보험료
  • 구독 서비스
  • 대출 이자·원리금

카드로 결제되는 항목은 카드 결제일에 한꺼번에 빠지므로, 카드 결제 대금도 한 줄로 적어 둡니다.

통장 하나로 모으는 순서

은행 앱 화면

  1. 고정비 전용으로 쓸 통장 하나를 정합니다. 새로 만들지 않고 지금 쓰는 통장 중 하나를 골라도 됩니다.
  2. 월급날 고정비 합계만큼 이 통장으로 자동이체를 겁니다. 월급일과 첫 출금일 사이에 하루 이상 여유를 둡니다.
  3. 다른 통장에 걸린 자동이체를 하나씩 이 통장으로 옮깁니다. 출금 통장 변경은 해당 회사(통신사·보험사 등) 앱이나 고객센터에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  4. 옮긴 항목은 위 목록의 「출금 통장」 칸을 고칩니다.

한 번에 다 옮기지 않고, 한 달에 두세 개씩 옮겨도 됩니다.

잔액 알림 하나면 끝

스마트폰 알림

고정비 통장에는 잔액이 일정 금액 아래로 내려가면 알림이 오도록 은행 앱에서 설정해 둡니다(은행마다 메뉴 이름이 다릅니다). 알림 기준은 다음 달 가장 큰 출금 한 건보다 조금 많게 잡으면 됩니다.

해석하면, 고정비 통장을 따로 두는 목적은 돈을 더 버는 것이 아니라 「빠져나갈 돈」과 「쓸 돈」을 눈으로 나누는 데 있습니다. 생활비 통장 잔액이 곧 이번 달에 쓸 수 있는 돈이 되므로 지출 판단이 쉬워집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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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줄 정리

고정비를 한 줄 목록으로 적고, 통장 하나로 모은 뒤, 잔액 알림 하나만 걸어 둡니다.